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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 - 올겨울엔 내복을 입자구욧 내복이라도 입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겨울하면 어릴 적 입던 두터~~운 빨간 내복이나 겨울스웨터 아래 살포시 저 여기 있어요~라고 머리를 내미는 내복 자락이 떠 오르곤 합니다. 국민학교 시절 내복 소맷자락에 땟국물과 코가 묻어 번들거리던 남자애의 모습도 기억나구요. 어릴적엔 왜 그리 콧물 흘리는 아이들이 많았는지요.ㅋㅋ (전 절대로 콧물 따위는 흘리지 않았어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당.) 내복 벗을 때 정전기 때문에 빠직빠직 거리면서 나는 정전기 소리와 정전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산발되었던 모습도 기억나구요.ㅋ 요즘은 내복이 촌스럽고 실루엣을 망가뜨려 보온성과 실용성에도 불구하고 미움과 냉대를 받고 있죠. 저 역시 커서는 내복을 입은 기억이 거의 없으니까요. 하지만 올해 ..
뱃살 가리는 법! - 빼기 힘들다면 가릴 수 밖에ㅜㅜ
마음을 담은 한글티셔츠를 드립니다.^^ 지난번에 한글티셔츠 만들기 라는 포스팅을 하면서 티셔츠를 만들어 나눠드리겠다고 말씀 드렸었드랬죠.^^ 드됴 티셔츠를 만들었습니당. 나름 바쁜 일들 때문에 늦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만들고 나니 나름 뿌듯하네요.ㅋ 이 티셔츠는 제가 하는 쇼핑몰의 고객님들께 정성을 담은, 마음을 담은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상상한대로 그리고 생각하는대로 이뤄진다는 얘기처럼 이 선물을 받고 거울을 보며 "나는 점점 더 행복해 진다. 나의 꿈은 이루어진다. 나의 미래는 내가 만든다. 나는 자유롭다. 나는 이 나라의 희망이다 나의 미래는 웃음이 가득하다. 내가 상상하고 꿈꾸는 것은 모두 이루어진다. 나는 많은 사람과 정을 나누고 인연을 소중하게 지켜나간다. 나의 마음에는 사랑과 따뜻함이 가득하다." 라는 상상을 하..
시골친척집에서 선물받은 햅쌀로 만든 굴밥 지난주에 시골친척집(진짜 친척집은 아녀요.^^ 블로거님 닉넴 이십니닷)에 들렸다 "햅쌀을 보내드리려는데요~ 주소좀~~^^;;" 이라는 포스팅을 보았습니다. 댓글을 많이 달아 주신 분께 직접 농사지은 쌀을 보내주시겠다는 내용이였는데 글쎄 거기에 제 이름 "샤방 7호"가 떡하니 있지 않겠요. 푸힛 힘들게 농사지으신 건데 이걸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저 안받을래요"라고 하면 실례가 되는거 같아 낼름 받았습니다.(네네 사실은 받고 싶었어요.--;;) 너무 쵸큼 보내드려서 죄송하다고 하셨는데 왠걸 양이 상당히 많더군요. 독립해 사는지라 밥을 집에서 먹는 일이 별로 없지만 날마다 먹는다고 해도 일주일은 너끈히 먹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지퍼백을 열자마자 풍기는 꼬소한 냄새가 다른 쌀과 달랐습니다. 그리고..
길치 길치란 네이뇬에 따르면 길치 길을 잘 모르고 잘 못찾는 사람. 길치 [명사]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서 나는 황소. 보통 살지고 윤택하나 억세지 못하다. 웹길치 웹 + 길치의 합성어로 인터넷 상의 웹 사이트를 찾지 못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왠 길치 얘기냐구요? 오늘 회사 근처를 걷다 재밌는 간판을 발견했거든요. 폰카에다 수전증이 있어 상태가 좋지 않은 사진이지만 빌딩에 반짝 거리는거 보이시죠? 0길치과의 간판이였는데 길자와 치자에만 불이 켜져 있어 길치!!라는 글자만 반짝 반짝거리고 있는게 웃겨 함 찍어 봤습니다.--;; 제 주위에도 길치인 친구가 여럿 있습니다. 설명해 줄때는 다 알아 듣는 것처럼 말하다가도 정작 찾아 올때는 엄청나게 헤매며 찾아 오는 친구, 오른쪽 왼쪽을 헷갈..
장기하와 얼굴들-달이차오른다.가자! 붕가붕가레코드 '수공업소형음반' 시리즈 No.9 장기하 「싸구려 커피」 한국 대중 음악의 오래된 미래! 어렸을 적 소년 장기하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배철수 아저씨의 목소리를 들으며 "이 사람은 말하는 게 참 음악처럼 들리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나이를 먹은 청년 장기하, 어느새 자신도 음악처럼 말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노래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그는 "역시 가수는 외모가 중요하지"라 생각하여 그렇게 얼굴이 괜찮은 음악인들을 수소문하던 중 운 좋게도 실력마저 출중한 정중엽(베이스/코러스), 이민기(기타/코러스), 김현호(드럼/퍼커션/코러스)를 만나 '장기하와 얼굴들'을 결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하게 찾은 댄스홀에서 똑같은 복장으로 무표정하게 춤을 추고 있는 이름 모를 두 여인을 만나..
명이님표 생쪼코 경품이라든지 이벤트에 당첨되는 일이 극히 아주아주 드문 제게 뭔가 좋은일들이 자꾸 생기는게 몇달 남지 않은 2008년 크게 좋은 일이 생길라나요..^^ 위지아 이벤트로 크리스피 크림 더즌과 던킨 도너츠 5,000원 상품권을 받았으며 시골친척집 시골아쥠님덕에 직접 농사지으신 햅쌀로 윤기 좌르르한 밥을 먹을 기회를 받았으며 명이님 덕에 맛난 생초코렛을 먹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적다 보니 다 먹을겁니다..그료//ㅋㅋ 암튼 오늘 명이님이 보내주신 생쪼코를 받았습니다. 은근 언제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후 4시 딱 배고플 시간에 우체국택배 아저씨가 방문하셨더군요. 생쪼코라 녹지 않게 요로코롬 포장해서 보내주셨구요. 주문인에 샤방 7호 ㅋㅋ 제 닉넴이 적혀 있었습니다. 포장을 풀었습니다. 예쁜 포장지에 쌓인 쪼코와..
한글티셔츠 만들기 고객님들께 드릴 선물을 고르는 일은 참 신경쓰이는 일입니다. 정성이 담겨 있어야 하며, 가격도 적당해야 하고, 받아서 기분 좋을 유용한 선물이여야 한다. 이게 선물 고를때 염두해 두는 조건인데 당췌 이 조건에 맞는 선물을 고르는게 어렵드라구요. 특히 중요한게 정성인데 말입니다. 여튼 그리하여 며칠동안 곰곰히 생각해 낸 것이 직접 만든 커스텀티셔츠! 티셔츠제작은 어려우니 그림이라도 그려서 깜짝 선물로 보내드리면 어떨까하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다행히 아주 저렴하게 구한 티셔츠도 있고 하니 예쁜 그림 아니 정확히는 한글로 디자인해 깜짝 선물을 보내드리려구요. 그래서 요즘은 캘리그래픽에 관심을 가져 보고 있는데 우와 이거 장난아니게 예쁘더라구요. 한글을 그림처럼 만든거, 아름답고 좋은 글을 손글씨로 써서 넣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