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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과 통하다

나풀나풀 롱스커트vs아슬아슬 미니스커트, 당신의 선택은?


나풀나풀 롱스커트vs아슬아슬 미니스커트, 당신의 선택은?
2008년 08월 09일 오전 09:1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플라워 프린트와 시폰, 오간자 등으로 이어지는 페미닌한 로맨티시즘이 여름 패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이 고민에 빠졌다.

땅에 끌릴 정도로 긴 플라워 프린트의 시폰 원피스를 입을까, 아니면 늘씬한 각선미를 시원하게 드러내 주는 큐트한 캉캉 미니스커트를 입을까.

여름이 깊어갈수록 이 극과극의 스타일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오늘 당신의 선택이 궁금하다.



나풀나풀 롱 스커트

미니도 열풍이지만 롱 스커트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 린제이 로한, 미샤 버튼, 니콜 리치 등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이 유행시키기 시작하면서 이번 여름 잇(it)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소재 또한 시원한 면 소재 제품들이 주를 이뤄 여름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특히 롱 드레스에 낮은 굽의 플립플랍 또는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매치한 리조트 룩은 편안해 보이면서 이국적인 이미지를 물씬 풍겨 인기를 끌고 있다.

롱 드레스의 디자인은 앞부분이 깊게 파인 디자인, 밑단 길이가 다른 비대칭 형태, 어깨와 소매가 없는 디자인, 한쪽 어깨만 있는 형태 등 여러 종류다. 무늬도 단색부터 꽃무늬, 기하학적 무늬까지 다양하다.

롱 드레스에 두꺼운 뱅글 또는 빅 사이즈의 액세서리로 연출하면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또 어깨가 드러나 부담스럽다면 귀여운 디자인의 볼레로와 함께 코디하는 것도 좋다.

키가 작아 롱 드레스를 주저하게 된다면 화려한 무늬에 앞부분이 깊게 파이거나 밑단 길이가 다른 비대칭 디자인의 롱 드레스를 추천한다. 화려한 프린트는 시선을 분산시켜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맥시 풀 롱 드레스는 보라 계열 컬러의 부드러운 곡선 프린트로 신비로운 이미지를 준다. 무늬가 크고 화려해 키가 커 보일 뿐 아니라 시원해 보인다.

반대로 키가 너무 커 고민이라면 하늘거리는 소재의 여성스런 디자인으로 커버하면 좋다. 파스텔 컬러로 프릴이 있거나 리본이 부착된 형태는 로맨틱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우아하다. 라이트 핑크 컬러의 아임 롱 원피스는 부드러운 면 혼방 소재의 롱 드레스다. 무릎 아랫 부분부터 셔링으로 주름이 잡혀있어 페미닌해 보이고, 허리를 강조한 디자인이 여성스러움 더한다.



아슬아슬 초미니

미니 열풍은 시즌이나 경기에 상관없이 초강력 울트라 파워의 기세로 인기의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쇼핑몰에 등록된 미니 스커트 상품수만 해도 무려 6천300여 개나 된다고 한다.

미니 스커트는 보통 데님 소재나 면 소재를 떠올려 한때 직장 여성들 사이에서 금기시되다시피 했으나, 요즘엔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연출하기에 따라 포멀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직장에서 상의를 셔츠나 재킷과 함께 코디하면 미니 스커트가 주는 가벼운 이미지를 완화시키고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이때 재킷보다 3센티미터 정도 내려오는 스커트가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휴일에는 레깅스와 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도 편안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드레스코코의 언발란스 미니 스커트는 앞부분 기장이 뒷부분보다 길고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워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미니 스커트에는 아찔한 높이의 하이힐로 프로페셔널한 룩을 연출하면 좋다. 낮은 굽의 플랫 슈즈는 자칫 다리가 짧아 보이거나 너무 캐주얼해 보일 수 있다.

미니 스커트가 불편하다면 숏팬츠에 도전해보자. 숏팬츠는 짧은 길이임에도 포멀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활동적인 개성파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G마켓 패션사업실 이래리 그룹장은 "최근 패션 트렌드는 미니 스커트, 핫팬츠와 롱 스커트가 공존하고 있어 평소에 해 보지 못한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자신의 체형만 잘 파악한다면 그 어떤 여름보다 패셔너블한 패션을 즐길 수 있고, 특히 직장인들도 미니 스커트와 핫팬츠로 충분히 포멀한 룩을 연출할 수 있어 이런 제품들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움말= 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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