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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과 통하다

보헤미안시크-올가을 핫 트랜드

Key word 10-bohemian chic
 
4. 하트와 네잎 클로버 등의 참 장식이 달린 네크리스. 가격 미정. 디올.
5. 볼드한 체인 네크리스. 12만8천원. 게스 주얼리.

1. bohemian chic
지난 봄여름 시즌부터 이어온 보헤미안 스타일은 가을로 넘어오면서 한층 화려하고 글래머러스하게 변화했다. 70년대 록 그룹을 쫒아다니는 열성팬이었던 그루피 족에게서 영감을 받은 스트리트필이 충만한 히피 스타일, 러시아 무드의 포크로릭 스타일, 화려한 글램 록 스타일 등 다채로운 요소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진다. 가장 큰 특징은 풀 코디네이션이 아닌 믹스 매치에 유용한 개별 아이템이 주류를 이룬다는 것. 이는 즉 몇 개의 포인트 아이템만으로도 보헤미안 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엠브로더리, 코사크 풍의 플라워 프린트, 화려한 컬러 패턴에 스터드, 비즈, 체인 등의 디테일로 화려함을 배가시킨 보헤미안 무드는 구찌, 블루마린, 에트로 등 밀란 컬렉션을 통해 한층 부각되었다.

2~5. bold accessories
서정적인 페미닌함과 모노크롬 컬러의 묵직함이 공존하는 올 가을, 이번 시즌의 액세서리 매칭 키워드는 크고 화려하게! 또한 앤티크한 커스튬 액세서리가 새로운 레이디 라이크 의 부상과 함께 키 액세서리로 자리매김 할 듯. 시크한 올블랙 룩에 체인이나 스터드 장식의 파워풀한 액세서리를 겹쳐주길 즐기는 파리 보그의 편집장 카린 로이펠트처럼 강한 액세서리 포인트에 중점을 맞추자. 앞으로 꼬꾸라질 듯한 거대한 체인 네크리스를 겹쳐 거대한 레이어드를 연출한 지방시, 크고 화려한 원석들이 박힌 브레이슬릿이 눈에 띈 이브생 로랑 등의 컬렉션을 주시할 것.

5. 옐로와 레드, 블루 등의 컬러가 어우러진 스카프. 가격 미정. 제이미 앤 벨.

1,2. lux darkness
f/w 시즌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블랙 컬러의 물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블랙을 중심으로 한 모노크롬 코디네이션을 대거 선보인 디자이너들은 간결하면서도 무게가 실린 파워 블랙과 에지있는 로맨틱 스타일의 모던한 레이디룩 사이를 오가며 가벼움을 덜어낸 블랙 본연의 맛을 강조했다. 톤온톤 코디네이션이 중심을 이루는 덕에 다크 네이비를 비롯한 그레이, 딥 퍼플 등 블랙 라이크 컬러 군도 함께 어우러진 것이 특징. 다크 코디네이션의 지루함을 퍼나 시퀸, 새틴과 같은 이질적인 소재의 매칭으로 탈피시켜 소재의 질감에서 강약을 조절했음도 눈여겨 봐두어야 할 코디네이션 팁.

3. Flexible silhouette
한껏 넓어졌던 팬츠의 실루엣은 또다시 배기와 스키니등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하지만 가장 주시할 것은 내추럴한 스타일링이 부각되며 등장한 페이퍼 백 웨이스트나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와이드 팬츠 등 한층 나긋나긋하고 유연해진 실루엣의 팬츠. 루스한 피트의 팬츠를 통해 시크한 스트리트 룩을 보여준 알렉산더 왱, 흘러내릴 듯 유연한 조퍼스 팬츠를 선보인 돌체앤 가바나 등의 컬렉션을 눈여겨 볼 것.

4,5. wear a scarf
한동안 종적을 감췄던 스카프가 스페셜 액세서리로 돌아왔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아줌마’와 ‘아가씨’를 오갈 수 있는 스카프이기에 네크라인 언저리에서 주로 ‘즐겨 찾기’ 되던 것이 이번엔 그 영역을 넓힌 것. 반다나처럼 머리 위로 옮겨 보헤미안 무드를 보다 손쉬운 방법으로 연결지어 주기도 하고, 스카프 자락을 길게 내려 넥타이 처럼 연출하는 등 다양한 스카프 스타일링을 참고하자.


*자세한 사항은 엘르걸 본지 8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