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쓰긴 조금 민망하지만... 어제 같이 일하는 친구랑 방귀 얘기를 하게 되었어요.--;;
어릴적 방귀뀔때 엉덩이에 주먹을 가져다 대고 냄새를 좀 모았다가 조카들에게 방귀폭탄을 날려줬다느니, 왜 냄새가 지독한걸까 등등.... 이런 저런 얘기를 했지요.
그러다가 문득 방귀를 뀔때 소리나 지독한 냄새 대신 엉덩이에 꽃이 핀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렇게요. 뿅!!
상상해보세요.
멋지지 않은가요? 웃기면서도 머랄까 아름다울것 같다는...@@
길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엉덩이에서 꽃이 뿅하고 나타난다던가 아님 회의시간에 홀연히 피어나는 꽃, 탕속이나 물속에선 물방울 대신 꽃잎이 둥둥 떠다니는게죠. ㅋ
그땐 아마 방귀 뀌는게 아주 멋지고 일이될꺼 같아요. 아름다운 꽃을 보기 좋게 피워낼테니 말입니다.
또 사람마다 냄새가 다르니 꽃방귀의 꽃도 다양한 모습으로 피어나겠죠?^^;;
울 아빠 같은 분의 방은 꽃으로 가득가득..ㅋㄷ
<꽃방귀 뀌는 아름다운 여인들 - 방귀 앤더 시티>
<알고 봤더니 새색시 방귀꽃이라는 꽃도 있더군요.
새색시가 방귀를 뀔때 처럼 수줍고 예쁜 꽃이라나..홀홀>
사진출처 : http://elecbuddha.sub-port.net/entry/%BB%F5%BB%F6%BD%C3-%B9%E6%B1%CD%B2%C9
포스팅할 사진을 찾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어요.
저랑 같은 상상을 한 아티스트가 있다는 겁니다. 흠흠
키키 스미스라는 아티스트인데요 그림제목도 "untitled - flower fart"
보구서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엉덩이에 피어나는 한송이 꽃...
...
제게는 진정 예술가의 피가 흐르는 걸까요?
아님 그저 엽기적인 상상일 뿐인가요?
참고로 어제는 아이디어에 목말라하던 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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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인가?
방귀로 알아보는 인간형
영특한 사람 : 재채기를 하며 방구 뀌는 사람
소심한 사람 : 자기 방구 소리에 놀라 펄쩍 뛰는 사람
자만하는 사람 : 자기 방구 소리가 제일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
불행한 사람 : 방구 뀌려다가 똥싼 사람
멍청한 사람 : 몇 시간 동안 방구 참는 사람
난처한 사람 : 자신의 방귀와 남의 방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
불안한 사람 : 방구를 뀌다가 중간에 멈추는 사람
비참한 사람 : 방구를 못 뀌는 사람
시대파악을 못하는 사람 : 여자가 방구 뀐다고 투덜대는 사람
귀여운 사람 : 남의 방귀 냄새를 맡고 뭘 먹었는지 맞히는 사람
뻔뻔한 사람 : 방귀 크게 뀌고 자지러지게 웃는 사람
부정직한 사람 : 자기가 뀌고 남한테 뒤집어 씌우는 사람
검소한 사람 : 항상 여분의 방구를 남겨두는 사람
반사회적인 사람 : 양해를 구한 뒤 혼자만의 장소에 가서 뀌는 사람
감성적인 사람 : 방구 뀌고 우는 사람
바보 : 다른 사람의 방구를 자기 것이라 생각하고 즐기는 사람
얼간이 : 방구 뀌고 팬티에 흔적 남기는 사람
전략가 : 큰 웃음소리로 방구소리를 감추는 사람
지식인 : 자신의 주위에서 누가 뀌었는지 알아맞히는 사람
겁쟁이 : 방구를 나눠서 뀌는 사람
새디스트 : 잠자리에서 방구 뀌고 이불을 펄럭이는 사람
매조히스트 : 탕 속에서 방구 뀌고 그 거품을 깨물어 보려고 하는 사람
환경운동가 : 방구는 뀌나 환경 오염을 염려하는 사람
강한사람 : 방구 때문에 입는 팬티마다 망사로 만드는 사람
간큰사람 : 엘리베이터에서 혼자있다고 맘 놓고 구린 방구 뀌는 사람
** 전 멍청하고 뻔뻔하며 가끔은 부정직한 새디스트 군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