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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놀이터다

감기치료를 위한 이빈후과 이용 후기 - 우엣치~




지난 토요일에 시장조사하느라 좀 마~아니 걸었더니 고새 감기에 걸렸어요. 푸에치(-,,-)"
어제밤에 생강차를 끓여 먹는다, 귤을 먹는다, 어륀지 쥬스를 먹는다 부산스럽게 굴었더니 밤에 좀 괜찮아 졌거든여.
근데 오늘은 목아프던게 코로 옮겨갔는지 콧물이 줄줄납니다.ㅠㅠ
결국 점심때 병원까지 갔다왔는데 약먹고 나니 또 몽롱하네요..
보통 감기걸리면 전 내과에 가곤 했거든요.
그런데 같이 일하는 친구가 감기 특히나 코나 목감기에는 이빈후과를 가는게 좋다며 강력추천하길래 오늘 다녀왔는데요.
혼자 급 긴장하고 두려움에 떨다 왔습니다. (이론 나이가 몇살인데...--;; 네네 전 병원가는거 싫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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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빈후과 이용 후기^^>

이빈후과라는 곳은 처음 가봤으며,
기계음과 함께 먼저 들어간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진료실에 들어가자마자 치과의자처럼 생긴 의자에 앉으라고해 급 긴장모드,
의사선생님은 다짜고짜 코를 들어 보더니 코에 세차할때나 쓸 법한 강력한 바람과 물줄기를 품어내는 기계를 집어넣으셨으며,
간호사선생님은 눈감고 딱딱하게 굳어 어쩔줄 몰라하는 제게 "움직이시면 안돼요. 큰일납니다"라고 겁을 주셨고,
그 얘기를 들은 나는 숨도 못쉬고 꼼짝않고 있다 간호사선생님이 입으로 편히 숨쉬라는 얘기에 그때서야 숨을 쉬었고(숨막혀 죽는줄 알았습니다.ㅋㅋ),
꼬마아이와 함께 가습기처럼 습한 연기가 나는 곳에 코를 대고 앉아 있다 나왔습니다.
주사는 없었고 약만 이틀 처방받고 내일 한번 더 오라는 얘길 하셨는데 고민중입니다. 사실.. 떱
치료하고나니 코는 시원한게 좋았는데 코에 넣은 약(?)이 입으로 들어오는 찝찝한 느낌이 몹시 싫었어요.
아직 상황은 지켜봐야 겠으나 무서웠던거 빼곤 만족스럽네요.ㅋㅋ

참 이빈후과에서 점도 빼던데요..@@ 레이저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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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노무 감기가 얼른 떨어져야 할텐디...
모두들 감기 조심하셔요~~ 엣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