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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놀이터다

다이어트-덴마크다이어트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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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태어나서 다이어트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머 몸매가 예쁘거나 마른것도 아닌데 평균몸무게라는 걸 나름 위안으로 삼고 살아온지라 해본적이 없지요.
날씬하다는 말도 안들어봤지만 뚱뚱하다는 얘기도 안듣고 살았으니까요.
특히 살이 금방 찌고 빠지는 체질이 아니여서 더 그랬나봐요.
그런데 사회생활하고 나이가 들다보니 나잇살과 함께 곳곳에 숨어있는 살들이 장난이 아닌게죠.
특히 의류쇼핑몰을 하고 있는 사람이  모델은 안하더라도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같이 일하는 친구의 살을 빼게해서 모델을 시켜야 겠다는 생각으로 자료를 찾았거든요.
근데 "굶지 않고 하는 다이어트라 요거 괜찮겠네" 하는 생각에 덜컥 같이 하자고 약속해버렸다는..
다이어트라는게 혼자하면 더 힘들다고 하잖아요.
지금은 굳은 결심을 하고 있긴한데 밥심으로 사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젠 하루종일 입에서 닭똥냄새나게 계란만 먹어대서 저녁엔 진짜 힘들더라구요.
굶은것도 아닌데 배도 고프고 라면이랑 김치도 먹고 싶고...ㅜㅜ
"에이 굳이 난 살안빼도 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렵게 참았어요.
어찌어찌 배고픔을 참고 잠을 잔다음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무지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용 계란 한개를 먹었는데 이게 왠걸 어찌나 입에 쫙쫙 붙는지..--;;
오늘은 점심때도 아주 무난히 넘겼습니다.
다른 분들 글을 보면 입에 안맞아서 힘들다는데 제가 덴마크 다이어트를 시작한게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다이어트 하는거라 시작한거거덩여.
계란이랑 샐러리, 블랙커피, 자몽 이런거요.
이렇게 쫙쫙 입에 맞으면 살이 빠지기는 커녕 더 찌게 되는건 아닌지...
머 이틀밖에 안됐으니까 그럴리는 없겠죠.ㅋ
좋아하는거라도 간이 안되어있는건 진짜 힘들긴 해요.
첫날 보다 낫긴하지만 14일을 어케 버틸지 조금 걱정이긴 합니다.
최면을 열심히 걸고 있는데 꼭 성공해서 5kg정도만 빠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