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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매거진

거부할수없는 ''블랙''의 매력

어떤 사람이든, 어떤 장소에서든 무난하게 어울리고 시크한 이미지를 연출해주며, 다양한 컬러가 들어간 프린트의 의상이나 비비드컬러 의상의 부담을 덜어주는 컬러인 블랙.  블랙이 빠진 패션이 과연 존재할수 있을까? 블랙앤 화이트룩을 매우 좋아하는 나로선 블랙이 빠진 패션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날씬해 보이는 효과때문에 체형에 구애받지않고 입을수 있고 한 가지 컬러 만으로도 풀 착장 코디가 가능한 것도 오로지 블랙 뿐이다.  늦잠을 잔 아침, 남들에게 아침에 서두른 티를 내고싶지 않을때 블랙 컬러의 의상을 선택하면 최소한 아무거나 주워입은(?) 느낌은 주지 않을것이다.


올 블랙으로 코디할땐 느낌이 다른 소재를 믹스하자. 퍼재킷에 쉬폰 블라우스 블랙 진 처럼 각기 느낌과 무게감이 다른 소재를 선택하면 ''블랙시크''룩을 제대로 연출할 수 있다. 올 블랙 코디에 약간의 프린트를 첨가하는것도 좋은 방법.


''패션계의 색채의 마법사'' 라 불리는 크리스챤 라끄르와도 블랙의 매력은 거부할수 없었나보다. 매 시즌 수십가지의 컬러를 사용했던 그가 이번 오뜨 꾸뛰르에선 블랙을 메인으로 사용하여 컬렉션을 풀어냈다.  그가 선보인 소재 믹스코디와 블랙에 한두가지 컬러를 첨가해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 방법을 참고해보자.

올 블랙 코디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블랙에 비비드한 컬러 하나를 첨가하거나 올 블랙 룩에 프린트나 컬러가 들어간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자. 다소 무거워 보일수 있는 블랙룩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것이다.
 
요즘은 매일 다른 룩을 연출한다해도 다 소화해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룩이 쏟아져 나오고있다. 수많은 스타일을 다 소화해낼 자신이없고 트렌드만을 쫓다 가랑이 찢어지고 빈털털이되는 신세가 되고싶지 않다면, 어느자리에서나 또렷한 인상을 남기고 시크해보이고 싶다면 선택은 단 하나, ''블랙'' 이다.
올 여름 처음으로 컬러풀한 의상을 시도한 나지만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지는 요즘 나의 관심은 다시 블랙으로 가고있다. 다시 어두워질 내 옷장을 생각하면 좀 슬프긴 하지만 블랙시크 코디로 또 멋있는척 할 나를 생각하니 괜히 웃음이 나온다. 
다가오는 가을을 블랙으로 맞이해 봅시다앗~~:)



/컬럼니스트 에디터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