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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놀이터다

추억의 맛을 찾아서~~~


옛날에 먹던 그 맛...
혹시 비29를 아시나요?
가물가물한 기억이긴한데 잊혀지지 않는 맛의 과자입니다.
카레 맛이 나는... 기억이 맞다면 바나나킥 같은 느낌의 과자인데요.
가장 비슷한 맛이라면 우마이봉 치킨카레 맛 같다고나 할까요.
암튼 요게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참 맛났었는데...
그래서 인터넷에 혹시 이걸 파는데가 있나 하고 검색해 봤더니 파는 데는 없고 비29에 대한 얘기는 많더군요.
그리고 농심사이트에(농심에서 만든거 더군요) 다시 생산해 달라는 글도 많이 올려져 있구요.
전 과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우리 큰언니는 과자를 사랑하시는 분이시지요.
7살 차이 나는 큰언니가 어린 동생을 시켜 맨날 사오게 했던게 비29입니다.
가끔 언니랑 그 이야길 하며 옛날에 먹던 불량식품 이야길 하곤 하지요.ㅋ

음 제가 좋아했던 과자는
살살 문질러서 한번에 쏙 빼먹어야 직성이 풀렸던 아폴로(요건 추억의 불량식품이라고 요즘 많이 볼 수 있죠),
또 하나에 20원이였던거 같은데 줄줄이 달려있던 막대사탕,
딸기맛이 나는 캬라멜,
그리고 돌처럼 생겨서 씹으면 엿이나 캬라멜 같은 맛이 나는 돌과자
등등이 있어요.
예전엔 100원으로 살 수 있는게 참 많았는데 요즘은 100원으로 할 수 있는 거라곤 공중전화정도?--;;
왠만한 과자는 거의 1,000원 쯤 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는데 국민학교 저학년때 엄마가 TV위에 100원짜리 하나를 올려 두고 가시면 학교 끝나고 와서 그 백원으로 사탕이랑 캬라멜을 사먹곤 했어요.ㅋㅋ
그리고 혼자 동화책도 보고 공기놀이도 하고, 종이인형 놀이도 하고 오빠야가 돌아오길 기다렸죠.
오빠가 오면 오빠 따라서 오빠 축구차는데도 놀러가고 딱지치기, 구슬치기도 하구요.^^

그때 먹던 불량식품이 생각나서 급 포스팅해봅니다.
님하들은 어떤 추억의 과자가 있으신지요???@@